한국 국민 그룹 멤버…미국 공항에서 보안 경찰에게 체포 ‘위기상황’
||2026.07.09
||2026.07.09
혼성그룹 코요태의 메인 래퍼이자 사진작가인 빽가(본명 백성현)가 미국 공항에서 겪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고백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그는 미국 출장길에 겪었던 아찔한 사건을 털어놓았다.
연예계에서 소문난 소품 컬렉터인 빽가는 평소 해외 편집숍을 찾아 독특한 아이템을 수집해 왔다. 사건이 터진 날 역시 미국의 한 소품숍에 들렀던 것이 화근이었다.
마음에 드는 소품을 대량 구매하자, 기분이 좋아진 주인이 호의로 종이봉투에 서비스 제품을 덤으로 넣어준 것이다. 귀국을 위해 찾은 미국 공항 수하물 수취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승객들의 짐이 다 빠져나갈 때까지 빽가의 가방만 나오지 않더니, 맨 마지막에 거대한 쇠사슬 자물쇠로 칭칭 감긴 채 모습을 드러냈다. 순식간에 현지 보안 요원들이 빽가를 에워쌌다.
요원들은 “캐리어 내부에서 총알 탄피가 감지됐다”며 엄중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빽가는 “총기 관련 물품을 산 적이 없다”고 항변했으나 결국 공항 폐쇄 조사실로 강제 연행됐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엔 등줄기에 식은땀이 사정없이 흘러내리는 공포의 순간이었다.
엄숙한 긴장감 속에 열린 가방 안에서는 실제로 묵직한 총알 형태의 물체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범인은 편집숍 주인이 건넨 서비스품이었다.
주인이 준 것은 실제 탄환의 화약을 제거하고 홈을 파서 만든 ‘실탄 리사이클링 병따개’였던 것. 외형과 무게감이 실제 총알과 일치하다 보니 공항 검색대에 테러 용의 선상으로 걸린 셈이다.
빽가는 “꼼짝없이 갇혀 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심문을 받으며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며 긴박했던 심경을 전했다. 다행히 오해가 풀려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 그의 아찔한 이야기에 DJ 박명수는 연신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
한편, 2009년 뇌종양 판정을 극복하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빽가는 음악 외에도 캠핑, 패션,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감각을 뽐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