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아빠, 여배우 엄마의 이혼 소식을 학교에서 들은 딸의 충격 반응
||2026.07.09
||2026.07.09
배우 유혜정이 과거 이혼 과정에서 딸에게 주었던 상처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방송 및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유혜정은 지난 1999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서용빈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규원 양을 두었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유혜정은 부모의 이혼 사실을 딸에게 직접 알리지 못했고, 딸은 주변 친구들을 통해 집안 사정을 먼저 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딸은 유혜정에게 “엄마, 왜 내 친구가 우리 집 일을 나보다 먼저 알아?”, “엄마는 내가 학교에서 무슨 말을 듣는지 알기나 해?”라는 질문을 던졌고, 유혜정은 이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딸이 겪었을 마음의 상처를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이 밀려왔던 순간이었다.
유혜정은 딸의 곁을 지키며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연예계를 떠나 있던 13년 동안 그는 생계를 유지하고 딸을 부양하기 위해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작은 옷가게를 운영했다.
과거 영화 ‘자귀모’, 드라마 ‘낭랑 18세’, ‘무인시대’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던 화려한 배우의 삶을 내려놓고, 매일 새벽 매장 셔터를 올리는 평범한 어머니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장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손님들로부터 연예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모욕적인 언사를 듣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딸을 바르게 키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진 시간을 묵묵히 버텨냈다고 전했다.
유혜정의 이 같은 헌신 덕분에 딸 서규원 양은 구김살 없이 성장해 성인이 되었으며, 과거 어머니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붕어빵’, ‘둥지탈출’ 등에 출연하며 다정한 모녀 관계를 증명하기도 했다.
특히 유혜정은 딸이 이혼한 아버지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딸에게 “아빠를 원망하지 마라. 너는 우리 둘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강조하며 부모의 결별이 자녀의 상처로 남지 않도록 다독였다. 아울러 전남편을 향해서도 “딸에게 좋은 아빠로 남아주어 고맙다”는 뜻을 전하며, 비록 부부의 인연은 끝났지만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끝까지 다하고자 했던 면모를 보였다.
배우로서의 성공보다 한 아이의 어머니라는 본분에 충실했던 유혜정의 헌신적인 삶과 고백은,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대중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