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하겠다”…장동혁이 ‘콕’ 집은 한 사람
||2026.07.10
||2026.07.10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논의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직접 언급하며 자신의 입장을 내놨다. 장 대표는 당내 해당 행위와 범죄 행위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당의 기강을 흔드는 행위에는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장 대표는 10일 한 언론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 운영 원칙과 윤리위원회 징계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조직의 결속을 강조하며 “100명 중 20명이 자기 편을 향해 총을 쏜다면, 그 20명은 없는 것만 못하다”라며 “그런 사람 없는 50명으로 똘똘 뭉쳐 있는 조직보다 더 못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갈등이 선거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뺄셈정치 하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 편을 향해 총 쏘는 사람은 가장 큰 마이너스”라며 “선거에서 이길 수 없도록 하는 게 마이너스다. 간첩 1명 데려오면 플러스인가”라고 말했다.
또 “그런 것 정리하겠다고 하는 대표를 향해 주구장창 ‘물러나라’ 하는 것은 뺄셈정치”라며 “우리 당 후보가 아니라 타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당내 이탈과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기초의회 사례를 언급하며 “(기초의회에서) ‘민주당을 의장으로 밀어줄 테니 나에게 상임위원장을 하나 달라’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는 영원히 같은 당의 일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 인재를 발굴해 그 사람과 싸워서 이기는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여부와 관련해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면 후퇴할 생각은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징계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어떤 기준을 제시한 적도 없다”라고 답했다.
당 운영에는 강한 기강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기강은 경찰이나 군 같은 조직에나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선거라는 총성 없는 전쟁을 어떻게 치르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당의 규율이 선거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장 대표는 “‘무소속 영구 복당 금지’가 한 의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너무 앞서간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지, 누구를 징계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 의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견해를 내놨다. 장 대표는 “한 의원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며 “한 의원은 범죄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지, 해당 행위로 제명당한 게 아니다. 당원게시판 문제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영구 복당 금지’가 한 의원을 겨냥한 것인지는, 한 의원이 어떤 이유로 제명됐는지 잘 생각해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선거 제도와 관련한 의견도 밝혔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군데에서 절차와 과정이 잘못된 선거, 참정권 침해가 심각하게 일어난 이 선거를 그냥 두고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야당이 주도하는 특검이어야 한다”며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혀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의 이번 발언은 당내 징계 논란과 조직 운영 원칙, 선거 과정에서의 해당 행위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특정인을 징계 대상으로 지목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당의 기강과 원칙은 분명히 세워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제명 사유와 선거 제도 문제까지 함께 언급하면서 향후 중앙윤리위원회의 판단과 당내 논의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