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없이 혼자 이혼했다…" 사업 실패 후 사라진 남편 빚 20억 혼자 감당한 여배우
||2026.07.11
||2026.07.11

배우 김용선은 1978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조선왕조 오백년', '서궁마마', '일출봉' 등 여러 사극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화려했던 배우 생활 뒤에는 오랜 시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아픔이 있었습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직접 털어놓은 그의 이혼 사연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용선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편과 결혼해 행복한 신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운영하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결국 회사는 문을 닫았고, 20억 원이 넘는 빚을 남긴 채 남편은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남겨진 빚과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모두 김용선의 몫이 됐습니다.

남편의 연락을 기다리던 시간은 몇 년이나 이어졌습니다. 그 사이 어머니는 치매 진단을 받았고, 김용선은 홀로 어머니를 돌보며 삶을 버텨야 했습니다.
결국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상대방 없이 홀로 이혼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상대도 없이 혼자 이혼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처였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이혼 후에도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용선은 11년 동안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직접 돌봤고,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에는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던 어머니의 삶을 기억하며, 지금은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우로서의 전성기보다 더 치열한 시간을 견뎌낸 김용선.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선택한 그의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