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는 중소기업 조인성이 사비 5억 털어 지은 건물의 놀라운 정체
||2026.07.12
||2026.07.12
많은 연예인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 강남의 수백억 원대 빌딩을 매입해 자산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 공식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데뷔 이후 26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 불린 배우 조인성의 행보는 사뭇 달랐다.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화려한 마천루 대신, 아프리카의 메마른 땅 위에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학교를 세우는 길을 택했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조인성이 과거 기부한 사비 5억 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탄자니아의 대표적 빈곤 지역인 싱기다에 ‘싱기다 뉴비전스쿨’이 완공되어 운영 중이다.
과거 생계를 위해 학교 대신 거친 일터로 내몰려야 했던 이곳 아이들은 이제 유치부와 초등부 등 총 8개 학급에서 정규 교육을 받으며 저마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초기 351명이었던 학생 수는 현재 460여 명으로 늘어나며 지역사회의 희망적 구심점이 됐다. 조인성의 나눔은 단순히 자금을 송금하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9년 탄자니아 현지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을 만나고 운동장에 ‘테르미날리아’ 나무 묘목을 심기도 했다.
옆으로 크게 자라 울창한 그늘을 만드는 이 나무처럼, 아이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선물하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행보였다. 학교 설계부터 완공까지 약 10년에 걸친 꾸준한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실이었다.
그의 선행 철학은 조부모의 가르침에서 비롯됐다. “돈의 독을 빼야 복이 오고 부유함은 잘 써야 한다”는 신념 아래, 그는 국내에서도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 등에 10억 원이 넘는 후원을 10년 이상 지속해 왔다.
몇 년 전에는 사회적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아름다운 예술인상’의 상금 2천만 원 전액을 다시 탄자니아 학교에 쾌척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증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