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가 아이 팔 깨물고 아이한테 누명 씌우자 벌어진 일
||2026.07.12
||2026.07.12
강원 춘천의 한 공공형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25개월 된 영아를 반복적으로 깨물어 학대하고, 이를 은폐하려다 덜미를 잡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전말은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통해 드러났다. 영상 속 교사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팔을 강제로 붙잡더니 입으로 강하게 깨물었다.
아이가 고통에 겨워 울음을 터뜨리자, 교사는 비명을 막으려는 듯 자신의 손을 아이의 입에 가져다 대기까지 했다.
이러한 가학적인 행동은 당일 하루에만 무려 네 차례나 반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아동은 팔에 성인의 치열 모양이 선명하게 찍힌 피멍이 든 채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교사는 범행 직후 학대를 감추기 위해 뻔뻔한 거짓말로 부모를 기만했다. 학부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아이가 스스로 흥분해서 자기 팔을 물었다”며 상처의 원인을 아이의 ‘자해’로 돌린 것이다.
꼼짝없이 아이에게 누명이 씌워질 뻔한 상황은 부모의 단호한 대처로 반전을 맞았다. 부모가 의구심을 품고 어린이집 측에 CCTV 영상 열람을 강력히 요구하자, 그제야 교사는 덜미를 잡혔다.
영상 확인 요청을 받고서야 교사는 자신이 아이를 물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으며, 부모에게 사과와 해명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CCTV에는 교사가 범행 후 아이의 상처 부위에 급히 연고를 바르며 수습하려는 모습도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어린이집 측은 교사의 학대 행위와 은폐 시도가 있었음을 모두 인정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관리·감독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해당 교사를 권고사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행정 당국과 전문 기관도 즉각 처분에 나섰다. 춘천시는 이번 사건을 명백한 신체적 아동 학대로 규정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역시 아동 학대 사례로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기관 측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피해 아동을 위한 긴급 심리치료 지원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