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 프린터기를 갖고와…네티즌 경악시킨 역대급 카페 빌런 등장
||2026.07.13
||2026.07.13
스타벅스의 마케팅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 등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며 불매 운동과 응원 소비가 팽팽히 맞붙은 바 있다.
이처럼 스타벅스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가열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매장 내 일부 ‘카공족’의 도 넘은 이용 행태가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경상북도 안동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목격된 ‘프린터기 지참 고객’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사진에는 매장 테이블 위에 A4 용지 묶음과 각종 서류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옆좌석에는 멀티탭 케이블까지 연결된 프린터기가 당당히 자리 잡고 있었다.
이를 본 목격자는 “이제 스타벅스는 1인 오피스”라는 글을 남겼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릿세와 전기료를 따로 청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노트북에 대형 모니터를 연결해 전용 사무실처럼 쓰거나, 데스크탑 본체를 들고 오는 사례도 종종 포착됐다. 이러한 행태는 해외에서도 나타난다.
일본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노트북과 태블릿 PC 여러 대는 물론, 온갖 생필품과 인형까지 식탁 주변에 펼쳐놓고 개인 작업실처럼 공간을 활용하는 남성의 모습이 공유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공간 자체를 장시간 독점하는 ‘외출 빌런’ 유형도 등장해 이용자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한 매장의 단체 테이블에 가림막(파티션)과 태블릿 PC, 키보드, 헤드셋 등을 정교하게 설치해 두고 정작 본인은 수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는 식이다.
한 제보자는 “3시간 동안 머무는 동안 자리 주인이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다”며, 자리가 없어 대기하거나 발길을 돌리는 다른 손님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카페를 개인 사무실처럼 장시간 점거하고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이들을 두고 ‘전기 도둑’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자, 카페 업계의 대응도 갈리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콘센트를 차단하는 등 강경책을 마련하는 반면, 오히려 이를 역발상 마케팅으로 활용해 콘센트를 더 증설하고 카공족을 적극 유치하는 업장도 등장했다.
스타벅스 측은 “한 명이 과도한 공간을 점유하거나 소음을 유발할 경우 이용 자제를 안내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30분 이상 공석 시 자리 정리’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기도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