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어머니, 사망 이틀만에 발견…고독사 전문 ‘특수청소업체’ 불러
||2026.07.14
||2026.07.14
배우 방은희가 홀로 지내던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함께, 이틀이 지나서야 시신을 발견했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평소 밝고 호탕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그녀였기에, 홀로 계시던 모친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고독사라는 참담한 현실이 안겨준 충격은 대중에게 더 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방은희는 지난 10일 방송인 임하룡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선배 배우 장용과 함께 출연하여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덤덤하게 꺼내놓았다. 그녀는 자신의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났음을 밝히며, 특히 어머니의 죽음이 너무나도 급작스럽고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당시 방은희는 개인적인 가정사와 경제적·심리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어 어머니와 약 1년 동안 왕래를 끊고 지내던 상태였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마음 아파할 어머니의 눈빛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아, “상황이 조금만 좋아지면 곧 만나러 가겠다”는 다짐만 하며 하루하루를 미루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어머니는 딸의 사정을 모른 채 홀로 지내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었고, 그 시신은 사망한 지 이틀이 지나서야 뒤늦게 발견되었다.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갔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으며, 고독사라는 명백한 비극 앞에 방은희는 처참한 무너짐을 경험해야 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마주한 슬픔의 무게는 유족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무거웠다. 방은희는 모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집안의 유품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정리할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았고, 극심한 정신적 트라우마와 슬픔 속에서 결국 고독사 현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특수청소업체’를 고용해 집을 정리해야만 했다.
이러한 방은희의 고백은 단순히 연예인의 개인사를 넘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1인 가구의 고독사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식이 곁에 있음에도 여러 환경적 요인과 단절로 인해 부모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 고스란히 투영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녀의 고백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직후, 유튜브 댓글창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녀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누리꾼들의 추모와 격려의 글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대중은 불효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지 말고, 남은 삶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바라는 길일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