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간식’ 170개를 당근에 몰래 팔다 딱 걸린 여직원의 최후
||2026.07.14
||2026.07.14
회사 탕비실에 비치된 복지용 간식을 대량으로 빼돌려 중고거래 플랫폼에 되파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성남시 판교 소재의 한 기업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사내 간식을 처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측이 긴급 조치에 나섰었다.
사건의 발단은 사내 인증 게시판에 ‘당근러를 징계해달라’는 고발 글이 올라오면서부터였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과자와 사탕 등 낱개 포장된 간식 170개가 담겼다. 판매자는 “8장으로 나눠서 찍었어야 할 만큼 많은 양”이라며 “전부 미개봉 새것으로 하나에 110원꼴”이라고 광고했다.
또한 카누 아메리카노 180개, 맥심커피 믹스 170개, 아이스티 30개 등 탕비실용 인스턴트 음료도 일괄 판매했다.
선입금 후 문고리에 걸어두는 방식으로 거래했으며 구매자들의 후기까지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일자 해당 판매 내역은 모두 삭제됐다.
사내 직원들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사측은 즉각 안내문을 통해 “회사 간식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제공되는 혜택으로, 개인적 이익을 위한 중고 판매는 엄격히 금지된다”며 “적발 시 회사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비판 여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구질구질하다”, “당근에 저런 복지용 물건은 어떻게 구해 파나 싶었는데 궁금증이 풀렸다”며 혀를 찼다.
이어 “저런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사내 복지가 사라지는 것”, “회사 입장에서는 앞으로 간식 제공을 안 할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푼돈을 아끼려는 짠테크가 아니라 인간 자체가 참 짠하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