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랑 받았던 부부 유튜버…한동안 안하다가 아내만 따로 복귀한 이유
||2026.07.15
||2026.07.15
10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유명 여행 유튜브 채널 ‘용숙부부’의 크리에이터 유숙현 씨가 이혼과 부친상이라는 연이은 아픔을 고백하며, 베트남 호찌민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구체적인 사유 없이 채널을 돌연 종료한 지 약 한 달 만에 전한 진짜 심경이다. 유 씨는 최근 새 유튜브 채널 ‘유켠입니다’에 첫 영상을 게재하며 그간의 공백기를 털어놨다.
영상 속 그는 2025년 연말부터 202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간 동안 삶이 격변했다고 운을 뗐다.
원래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기대는 성격이 아니라 홀로 버티는 시간이 길었다는 그는 “지난 8개월 동안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3개월도 되지 않아 오랜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삶의 가장 큰 축이었던 부부 유튜브 일까지 내려놓으며 모든 통제력을 잃은 듯한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무작정 비행기표를 끊고 호찌민으로 향했다는 유 씨는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비로소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안 마시던 술도 마시며 진정한 자유를 느꼈다는 그는 “역시 나는 움직이고 사람들을 만나며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사는 사람”이라며 천생 크리에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영상 속 그는 호찌민의 우기 속에서 혼자 브런치를 먹고 요가 매트를 고르는 등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냈다. 처음으로 모든 선택과 책임을 혼자 짊어지게 됐지만, 오히려 그 무게가 생각보다 가볍고 괜찮다며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쉬어가는 시간에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타고난 생활력과 긍정적인 성격으로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전 남편에 대해서는 “서로가 너무 잘 됐으면 하는 사이로 응원하며 잘 마무리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유 씨는 “그동안 일적으로 완벽주의자에 갇혀 살았던 것 같다”며 “이제는 완벽하지 않아도, 천생 대충하고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세상에 안 좋은 경험은 없다. 비 온 뒤 땅이 굳듯 앞으로 좋은 일들만 일어날 것”이라며 30대 중반 여성이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비록 오랜 동반자와의 여정은 마침표를 찍었으나, 홀로서기를 택한 그의 새로운 도전에 누리꾼들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