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간 남친 1년넘게 옥바라지중인 누나…남친 수감번호로 문신
||2026.07.15
||2026.07.15
온라인 커뮤니티에 교도소에 수감된 남자친구를 1년 넘게 뒷바라지하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자신의 누나가 오랜 노력 끝에 간호사가 되었으나 현재는 옥바라지에 집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성자의 가족들은 시간이 흐르면 누나가 스스로 그만둘 것이라 예상했으나 옥바라지는 갈수록 심해졌다.
누나는 남자친구의 수감 번호와 출소 날짜를 몸에 직접 문신으로 새기려고 시도했다. 남자친구 부모님의 완강한 만류로 문신 대신 정보가 적힌 목걸이를 제작해 늘 착용하고 다닌다. 그녀는 재판 과정까지 남자친구의 가족들과 매번 동행하며 사실상 가문의 며느리처럼 행동하고 있다.
매달 영치금과 접견 물품을 구입하는 비용으로 자신이 간호사로 일하며 번 돈의 절반 이상을 지출한다. 남자친구의 남은 수감 기간은 약 9개월 정도로 확인됐으며 누나의 헌신은 멈추지 않고 있다. 작성자는 누나가 남자친구의 편의를 위해 브로커에게 무려 1,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누나는 남자친구가 교도소에서 독방을 쓸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며 브로커에게 돈을 지불했다. 확인 결과 감옥에 갇힌 남자친구는 폭행 및 특수폭행 혐의를 받아 수감된 범죄자 신분이다. 작성자는 누나가 과거 직장 내 상사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자 남자친구가 대신 보복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피해 상사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재판 과정에서도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법정에서 상사를 큰 마음을 먹고 살려준 것이라는 취지의 궤변을 늘어놓아 법원의 선처를 받지 못했다. 이 충격적인 사연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 사이에서는 누나의 행동을 두고 격렬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폭행 전과가 있는 범죄자를 왜 인생을 바쳐가며 옥바라지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을 보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남성이 자신을 위해 대신 인생을 망쳤다고 믿기 때문에 쉽게 부채감을 털어내기 힘들 것이라는 옹호론을 펼쳤다. 사랑과 집착 그리고 죄책감의 경계에 선 여성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온라인상의 논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