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손절한 연예인 남편 몰래 시아버지 장례식 찾아간 14살 연하 아내
||2026.07.16
||2026.07.16
친근하고 소탈한 연기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배우 성동일에게는 어린 시절 자신과 가정을 철저히 방치했던 아버지에 대한 깊은 원망과 상처가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미워 무려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채 연을 끊고 살았다.
성동일은 과거 방송을 통해 “나에게 아버지는 오직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다. 너무 미워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장례식장에 발걸음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자식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마저 거부할 정도로 그의 마음속 상처는 깊고 단단했다.
하지만 이 깊은 원망의 고리를 끊어내고 성동일을 구원한 인물은 다름 아닌 그의 아내 박경혜 씨였다. 성동일이 바쁜 영화 촬영 스케줄과 내면의 원망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과 장례를 외면하고 있을 때, 아내 박경혜 씨는 남편 몰래 엄청난 결단을 내렸다.
박 씨는 시아버지가 위독하다는 부고를 접하자마자 남편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당시 어린 자녀들인 아들 준이와 딸 빈이의 손을 잡고 시아버지가 누워있는 병원을 몰래 찾았다. 평생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던 시아버지 앞에서 그녀는 스스로 무릎을 꿇고 며느리임을 소개했다.
그녀는 싸늘하게 식어가던 시아버지에게 손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가시는 길에 가족의 온기를 전했다. 그리고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남편을 대신해 상주 역할을 자처하며 장례 절차를 묵묵히 챙겼고 삼우제까지 정성껏 모셨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성동일은 아내의 깊은 속내와 지혜로움에 엉엉 울며 가슴을 쳤다. 아내는 남편이 평생 안고 살아갈 ‘부모의 임종을 지키지 않았다’는 무거운 죄책감과 불효의 짐을 대신 짊어지고 덜어준 것이었다.
성동일은 “집사람이 나 몰래 아버지를 찾아뵙고, 지금까지 시아버지의 제사를 직접 정성스레 지내주고 있다”며 아내에 대한 가없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방송을 통해 수차례 표현했다. 아내의 헌신 덕분에 성동일은 아버지를 향한 20년 묵은 미움과 원망을 마침내 내려놓고 용서할 수 있었다.
아내 박경혜 씨의 남모른 선행과 지혜로운 대처는 부부간의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으며, 성동일이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따뜻한 아버님으로서의 모습 역시 아내가 만들어준 마음의 여유에서 비롯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정한 사랑과 가정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부부의 일화는 시간이 흘러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미워했던 아버지의 장례를 외면한 성동일과, 그의 뒤에서 묵묵히 며느리의 도리를 다하며 가족의 상처를 치유한 아내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아래의 영상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