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출연 스타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와 불륜설에 허위고소 계획, 결국…
||2026.07.19
||2026.07.19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높은 인지도를 누렸던 스타 변호사 강용석이 과거 유명 블로거 ‘도도맘'(본명 김미나)과의 불륜 스캔들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벌인 불법 행위들이 대중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도도맘의 남편은 강 변호사와 자신의 아내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며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불륜 의혹만으로도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강 변호사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무리한 악수를 두기 시작했다. 그는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도도맘과 공모하여, 도도맘 남편의 명의로 된 소송 취하서와 위임장을 위조해 법원에 제출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 몰래 서류를 조작해 소송 자체를 없애려 했던 대담한 시도였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얼마 못 가 남편 측에 의해 발각되었고, 강 변호사는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인으로서 법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법원에 위조 서류를 제출했다는 점에서 재판부의 엄중한 질타가 이어졌다. 강 변호사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는 수모를 겪었으나, 이듬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가까스로 풀려났다. 그러나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그의 유죄를 확정 지었다.
강 변호사의 일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불륜 스캔들이 불거졌을 당시, 도도맘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모 증권사 임원을 상대로 “강간치상으로 허위 고소하자”고 종용했던 사실이 수년 뒤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로 드러났다.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고소 대리인으로서 허위 고소 계획을 치밀하게 설계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변호사로서의 직업윤리는 바닥을 쳤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강 변호사는 무고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변호사 협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는 등 법조인으로서의 명예와 신뢰를 모두 상실했다.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화려한 언변으로 주목받던 그의 커리어는 불륜을 덮기 위한 조작과 허위 고소라는 덫에 걸려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사건이 발생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한때 정치권과 방송계를 넘나들던 유력 인사가 사적인 스캔들과 사문서 위조라는 범죄의 늪에 빠져 자멸해 간 과정은 대중에게 유전무죄와 법조 비리의 경각심을 일깨워 준 씁쓸한 사건으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