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음치인 시아버지가 축가를 고집하자…파혼을 고려한 신부
||2026.07.22
||2026.07.22
결혼식 축가를 고집하는 ‘음치 시아버님’ 때문에 파혼까지 고민했다는 한 예비신부의 과거 하소연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축가를 음치 시아버님이 부르시겠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내년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예비 시아버지가 시의원 및 봉사활동 등 대외활동을 활발히 하며 기타와 노래를 취미로 삼고 있으나, 문제는 못 들어줄 정도의 심각한 음치라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지인들과 결성한 밴드의 연주에 맞춰 결혼식 축가를 부르겠다고 고집했다.
동영상으로 확인한 밴드의 실력은 박자와 베이스가 모두 엉망인 오합지졸 수준이었으며, 시아버지는 파마머리에 흰색 정장을 입고 고래고래 노래를 불러 이른바 ‘마이콜’을 연상케 했다는 것이다.
이미 섭외한 가수가 있다며 우회적으로 거절의 의사를 밝혔음에도 시아버지는 매일 연습을 강행했고, 친정 부모 역시 주책바가지라며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가장 분노케 한 대목은 예비신랑의 방관적 태도였다. 예비신랑은 “아버지 소원이니 피날레로 한 번 들어주자”고 받아치거나, 갈등이 깊어지자 “그렇게 싫으면 네가 직접 아버지께 말씀드리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A씨는 하객들에게 민폐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결혼 생활에서도 시아버지가 분수를 모르고 매사에 간섭할 것이 우려된다며 진심으로 결혼 중단을 고민하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거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자식 결혼식을 본인들 장기 자랑이나 연주회인 줄 착각하는 시부모들이 있는데 제발 자제해야 한다”,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를 전혀 못 하고 있으니 결혼 후 고생길이 훤하다”,
“친정 부모님까지 명백히 싫어하는 기색을 비추는데도 고집을 부리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사사건건 간섭할 게 뻔하니 파혼이 답이다”라며 A씨 의견이 줄을 이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자식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싶어 하는 아버님의 진심을 너무 꼬아서 듣는 것 같다”, “다 똑같고 지루한 결혼식보다 오히려 특색 있고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다”
“이 정도 일로 파혼까지 언급하며 시아버지를 비하하는 글을 올리는 신부라면 내가 남편이라도 결혼을 다시 생각하겠다”며 A씨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