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나선 이진숙이 남긴 한마디…신속히 확산
||2026.07.22
||2026.07.22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종합특검 수사기간 연장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나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검이 본래 취지를 벗어나 사실상 상설 수사기구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현 정부의 국정 운영과 인사 기조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이날 발언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어진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종합특검법 개정안 무제한토론에 참여해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검이 상시 수사기관처럼 운영되며 법치주의를 흔들고 있다”라며 “이번 종합특검이 끝나도 추가·보충 특검이라는 이름으로 정권 내내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민생보다 정치적 목적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민생보다 정치 보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 정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현 정부를 “개딸 정권”, “위선 정권”이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의 특검 추천 방식과 과거 입장을 비교한 뒤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자신의 탄핵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방통위를 2인 체제로 만든 뒤 이를 문제 삼아 취임 이틀 만에 탄핵했다”라며 “현행법으로 안 되면 법을 바꿔 합법으로 만드는 일당 독주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표현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이후 ‘스타벅스’라는 단어가 5·18 모욕으로 취급돼 학생들이 징계를 받았다”라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특정 단어가 금기어가 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1세기 자유대한민국이 ‘이재명 왕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종합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해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뒤 종결동의안을 처리했고, 조국혁신당 등 범진보 진영의 협조로 의결 정족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1일 열린 종결동의안 표결에서는 재석 의원 183명 전원이 찬성해 필리버스터가 종료됐다. 이후 열린 종합특검법 개정안 표결에서도 재석 의원 173명 전원이 찬성하면서 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의원들은 종결동의안 이후 본회의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