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벗어난 ‘올다르크’…첫마디에 ‘술렁’
||2026.07.23
||2026.07.23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에서 기각된, 이른바 ‘올다르크’가 석방 직후 밝힌 소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치장 생활을 돌아보며 김건희 여사를 떠올렸다고 언급한 발언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박주현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주현변호사TV’를 통해 30대 여성 A 씨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A 씨는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올다르크’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전날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유치장에서 석방됐으며 공개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심경과 유치장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A 씨는 인터뷰에서 유치장에 머무는 동안 여러 가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에 다시없는 귀중한 기회라고 해야 되나.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라며 수감 생활을 통해 느낀 점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유치장에 여자가 저밖에 없었다. 그래서 조금 불편했던 게 있었다”라며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편지 한번 좀 써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지난 6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에서 성조기를 허리에 두른 채 약 2시간 동안 대한체육회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사건은 서울동부지법에서 구속 여부 심사를 받았다.
서범준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오후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A 씨는 영장 기각 결정 이후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A 씨는 석방 직후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혐의와 관련한 입장보다는 유치장 생활 중 느낀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건희 여사를 언급한 발언은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인터뷰는 영장 기각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A 씨의 육성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다만 A 씨를 둘러싼 업무방해 혐의 사건은 구속 여부와 별개로 향후 수사와 재판 절차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