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끝나자마자…쿠팡 물류센터 또 ‘발칵’ 뒤집혔다
||2026.07.23
||2026.07.23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닷새 동안 이어진 대형 화재가 마무리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불은 자체 진화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물류센터와 불과 7㎞가량 떨어진 곳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하면서 물류시설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께 인천 제물포구 항동7가에 있는 쿠팡 15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물류센터 관계자는 “6층 냉동창고 렌탈 밑에서 불이 났다”라며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마친 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화재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길이 초기에 잡히면서 대형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으며 시설 내부에서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불이 난 쿠팡 15물류센터는 지난 18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와 약 7㎞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설이다. 앞선 화재 역시 오전 시간대인 오전 6시 54분께 6층에서 시작돼 물류센터 내부로 확산하면서 장기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당시 화재는 적재된 물품과 물류센터 구조 등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와 대응 2단계를 잇달아 발령했으며 이후 인근 8개 시·도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규모 소방력이 투입된 끝에 화재는 발생 약 109시간 40분 만인 지난 22일 오후 8시 3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대형 화재를 가까스로 마무리한 직후 인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하면서 긴장감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 화재는 관계자의 초기 대응으로 불길을 빠르게 잡으면서 추가 확산이나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지점과 발화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시설 피해 규모를 확인할 방침이다. 최근 인천 지역 쿠팡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만큼 물류시설 전반의 안전 관리와 화재 예방 대책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