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복권 1등’ 당첨된 한국인…실수령액 보니 ‘화들짝’
||2026.07.23
||2026.07.23
베트남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이 현지 복권 1등에 당첨되며 50억 원이 넘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외국인 당첨자 가운데 역대 최고 당첨금을 기록한 그는 수년간 꾸준히 복권을 구입한 끝에 ’58억 원 잭팟’의 주인공이 됐고, 세금을 납부한 뒤에도 약 52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 복권 운영사 비엣롯은 ‘파워 6/55’ 복권 1등 당첨자인 한국인 A 씨에게 1,028억 동(약 58억 원)의 당첨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금까지 비엣롯 복권에 당첨된 외국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A 씨는 하노이에 거주하며 박닌성에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으로 전해졌다. 그는 약 4~5년 전부터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 왔으며 매주 두 차례 20~30장씩 구입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당첨금이 크게 누적된 회차에는 최대 50장까지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행운의 복권은 박닌성 낀박동 응우옌당다오 거리에 있는 한 판매점에서 직접 번호를 선택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첨금이 1,000억 동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라며 당첨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번 당첨은 비엣롯 복권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비엣롯에 따르면 지금까지 외국인 당첨자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모두 네 명이다. 한국인 3명과 중국인 1명이 1등에 당첨됐으며, A 씨는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당첨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외국인 최고 당첨 기록 역시 한국인이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당첨금은 326억 동(약 18억 3,500만 원)으로, 이번 당첨액은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베트남 세법에 따라 A 씨는 당첨금의 10%인 102억 8,000만 동을 개인소득세로 납부했다. 세금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약 925억 동으로, 우리 돈 약 52억 원에 달한다.
A 씨는 거액의 당첨금을 받은 뒤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그는 실수령액 가운데 15억 동(약 8,500만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엣롯은 베트남 재무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전국 6,100여 개의 판매점을 통해 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외국인 역대 최고 당첨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장기간 꾸준히 복권을 구매한 끝에 거액의 당첨금을 거머쥔 사례로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