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결국 ‘인정’했다…공식 입장
||2026.07.24
||2026.07.24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본선에 오른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선거 초반 자신의 강한 발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표현이 다소 과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앞으로는 당내 통합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송 후보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을 지키며 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그는 “다시 민주당에 돌아왔던 처음 그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적었다.
그는 전당대회의 본질이 개혁 노선을 둘러싼 경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개혁이냐 아니냐의 선거가 아니다”라며 “검찰개혁, 사법개혁은 우리 모두의 약속이고 저는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번 당대표 선거의 핵심은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짜 질문은 따로 있다. 대통령을 지키면서 개혁을 완수할 것인가 대통령을 흔들다가 개혁도 정권도 다 잃을 것인가”라며 “우리에게는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아픈 역사가 있다. 당이 흔들리고 갈라졌을 때 대통령은 혼자 남았다”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초반 정청래 후보를 향해 강한 표현을 사용했던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그는 “저는 열린우리당의 그 실패를 현장에서 겪은 사람이다. 그 후회를 다시는 반복할 수 없다”라며 당시 경험이 현재의 문제의식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또 자신의 발언 수위를 낮추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송 후보는 “전당대회 초반에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라며 “이제부터는 송영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당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행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당대표가 맡아야 할 역할도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 곧 민주당의 성공이다. 대통령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당대표, 갈라진 당을 하나로 모으는 원팀대표가 되겠다”라며 “검찰의 칼날에 탄압받았고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지역구도 던졌던 저 송영길이 그 일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의 단결을 거듭 호소했다. 송 후보는 “세력도 계보도 없이 승리를 만들어 냈던 경험이 제게는 있다”라며 “이 대통령을 지키고 제대로 된 개혁을 하자”고 밝혔다.
송 후보는 전당대회 초반의 강경한 기조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완수, 당내 통합,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