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10개월 새 ’15억’ 불렸다…”경사“
||2026.07.26
||2026.07.26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한 가운데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재산이 약 10개월 만에 15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 자산 증가가 재산 확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 수석이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전국을 돌며 AI 강연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7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하 전 수석은 총 43억 9,5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공직에 처음 임용될 당시 신고했던 28억 6,000여만 원보다 약 15억 원 증가한 규모로 확인됐다. 직전 수시 재산공개와 비교해서도 1억 4,200여만 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취임·승진·퇴직 등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73명이었다. 현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총 235억 5,100여만 원을 등록한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장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과 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뒤따랐다. 하 전 수석은 최고 재산가는 아니었지만, 공직 임용 당시와 비교해 수십억 원 가까이 재산이 늘어나며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 전 수석의 재산 증가를 이끈 것은 금융자산이었다. 하 전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예금으로 26억 5,610만 원을 신고해 전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16억 9,000만 원, 증권 4,050여만 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한편, 하 전 수석의 재산 수준과 함께 공직 이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하 전 수석은 지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이후 지역 정치를 중심으로 부산과 제주, 전북 전주, 강원, 충북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AI에 대한 강연을 이어가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날(24일) 역시 하정우 전 수석은 부산북부교육지원청 학교학부모연합회가 주최한 특강에 참석했다. 현장에서 그는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AI를 검증하고 통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AI 분야 전문성을 앞세운 전국 단위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며 향후 다양한 정치적 가능성에 대비하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공직자 재산공개를 계기로 하 전 수석의 자산 규모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AI 전문가로서 전국 단위 강연과 정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그의 정치적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