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악재 겹쳤다…지지율 ‘추락行’
||2026.07.27
||2026.07.2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4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상승하며 긍정 평가를 앞섰다. 조사기관은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과 부동산 세제 관련 발언을 비롯해 경제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46.3%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49.5%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하면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3.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였다.
리얼미터는 최근 이어진 부동산 관련 논란과 경제 이슈가 여론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기관은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과 보유세 강화 발언에 따른 부동산 민심 이반이 나타난 데 이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정책 갈등, 증시 하락 등 경제적 악재가 겹치면서 조사 기간 내내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힘은 40.6%로 조사돼 직전 조사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차이는 0.7%포인트에 그쳤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은 2.2%, 진보당은 1.0%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9.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신천지 개입설 공방 등 당내 경선 갈등이 이어진 데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입법 부담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에 따른 반사효과와 함께 보완수사권, 부동산 정책, 특검 이슈 등을 중심으로 공세를 강화하면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 역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