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사의 표명’ 이유 따로 있었다…방금 전해진 소식
||2026.07.27
||2026.07.27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장관직 사의 표명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검찰개혁 법안을 둘러싼 이견이 사의 배경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정 장관은 건강 악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개월째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언급하면서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관직 사의 표명과 관련한 질의에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지금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측면을 고려해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과 의논을 해왔다”라고 말하며 건강 문제를 이유로 거취를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의 표명에 대해서도 “수개월 동안 상당히 심각한 수면장애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현재 외교 일정 중에 있다”라며 “법무부 장관의 사의 문제가 이런 기간에 관심사가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거취보다 국정 운영과 외교 일정이 우선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정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그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은 한 95% 정도 달성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큰 틀에서 검찰개혁이 대부분 완료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향후 법무부 운영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해석과는 다소 결이 달랐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평소 공소청의 보완수사권을 일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온 정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청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하자, 이에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정 장관은 국회에서 직접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이러한 해석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수개월 동안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 이어졌고, 이를 두고 대통령 주변 인사들과도 충분히 상의해 왔다는 점을 설명하며 사의 표명의 배경이 건강에 있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정 장관의 설명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정치권에서 이어졌던 사의 배경을 둘러싼 여러 해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건강 악화와 수면장애를 직접 사유로 밝힌 만큼 향후 장관직 거취와 후속 인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정 장관은 현재로서는 자신의 거취보다 국정 운영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련 논란이 확대되는 데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