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속았다…..‘김시아 기상캐스터’ 진짜 놀라운 정체
||2026.07.28
||2026.07.28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여성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전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실제 지상파 방송이 인공지능(AI) 기상캐스터를 도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랐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해당 영상은 방송사가 제작한 뉴스 화면이 아니라 민간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치마를 입은 여성 기상캐스터가 일기예보를 진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캡처 이미지가 공유됐다. 일부 이용자는 “지상파 방송국이 AI 기상캐스터로 교체됐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게시했고 게시물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지상파 방송이 아닌 날씨·공기 서비스 기업 케이웨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날씨환경청’에서 제작한 콘텐츠로 확인됐다. 케이웨더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상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영상 속 인물은 실제 기상캐스터가 아닌 ‘김시아 AI 기상캐스터’라는 가상의 캐릭터다. 원본 영상에는 ‘본 영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도 함께 표시돼 있어 생성형 AI 콘텐츠라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다.
김시아 AI 기상캐스터는 기상지도를 가리키며 날씨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화면 구성과 자막, 배경 등도 실제 TV 날씨 예보와 유사하게 제작됐다. 이 때문에 원본이 아닌 캡처 화면만 접한 일부 이용자들은 실제 방송 장면으로 오인하기도 했다.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생성형 콘텐츠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뉴스 진행도 AI가 맡는 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 “이제는 기상캐스터까지 AI가 대신하는 시대가 됐다”라며 기술 발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캐릭터의 복장과 연출 방식을 두고는 비판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복장을 꼭 저렇게 설정할 필요가 있었느냐”, “정보 전달보다 외형을 강조한 것처럼 보인다”, “이질감 때문에 내용에 집중하기 어렵다”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 콘텐츠가 실제 방송 화면과 비슷한 형태로 제작되면서 사실 여부를 혼동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AI 기술이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생성형 콘텐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이용자가 실제 영상과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