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소지섭, 눈빛이 정말 좋아…항상 ‘김부장’처럼 느껴졌다" [픽터뷰]
||2026.07.31
||2026.07.31
손나은이 '김부장'을 통해 소지섭을 비롯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을 마친 배우 손나은과 만났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
극 중 손나은은 상생저축은행 대리로 위장 취업해 김부장(소지섭)을 감시해 온 대한민국 특수임무국 요원 '정상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시청률 23%를 넘어서며 뜨거운 호평을 얻은 가운데, 손나은은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어요"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는 "처음에 첫방송 때 9%가 나와서 놀랐는데, 15%가 넘으니까 얼떨떨했다. 보는 사람마다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고 해서 실감이 나기 시작했고, 20%를 넘은 뒤로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많이 봐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종회는 '김부장' 배우, 스태프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 관람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정말 누가 신났다고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스태프분들까지 정말 거의 다 오셨는데, 그런 기쁨을 같이 나누는 자리였던 것 같다. 혼자 집에서 마지막 방송을 보면 아쉽고 그립고 보고싶은 그런 마음인데, 같이 방송을 보니까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서 좋았다. 연기를 같이 보는 것이 부끄럽지만, 재미있었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부장'은 흥행에 힘입어 포상휴가가 확정됐다. 손나은은 "포상휴가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작품 기간에는 촬영 스케줄이 많다 보니까 쉬는 텀이 생겨도 재충전을 하기 바빠서 같이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 포상휴가를 간다고 듣고 우리 팀이 더욱 돈독해질 시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최종회를 마친 뒤 배우 소지섭이 '김부장'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금을 선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손나은은 "다들 이 선물을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은데 소중히 잘 보관하고 있고, 부모님께서도 정말 좋으신 분인 것 같다며 놀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소지섭에 대해 묻자 손나은은 "워낙 존재감이 강하시다. 제 첫 촬영을 함께 했는데 그때 은행 신이라 어색한 것도 있어서 김부장과 은행원 상아의 관계가 더 잘 부각된 것 같다"라며 "현장에 계신 것만으로 든든했는데 촬영을 할수록 항상 김부장님 그 자체로 느껴졌다. 눈빛이 워낙 좋으셔서 연기하면서도 감정 이입이 잘 된 것 같고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마음 놓고 촬영을 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윤경호와 최대훈 역시 손나은과 호흡을 맞추었다. 그는 먼저 윤경호에 대해 "다정하세요. 말이 많으신 것도 매력인 것 같다. 제가 현장에서 정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말을 걸어줄수록 풀리는 편이다. 선배님이 잘 챙겨주신 덕분에 편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었다. 왜 사랑을 받게 된 분인지 알 것 같았다. 연기할 때는 또 연기 모드로 본업을 정말 잘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대훈은 섬세한 배우였다며 "리허설을 하고 난 뒤 저한테 항상 불편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이 신에서는 '이렇게 해보면 상아 캐릭터가 더 살 것 같다'라는 제안도 많이 해주셨다. 선배님이 본인 연기뿐 아니라 상대까지 다 생각하고 고려하며 연구를 해주신다는 마음에 더 감사하고 멋져보였다. 두 분 모두 항상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돌아봤다.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지만, 해야할 때는 최선을 다한다. 손나은은 "하기 전에 걱정과 생각이 많은 것이 단점인데, 만약 준비가 내가 생각했을 때 완벽하게 됐다면 긴장은 하지만 잘 보여주고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전에 강한 스타일이라며 이번 촬영에서는 애드리브에도 많이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많이 배우려고 했는데, 제가 원래 애드리브 같은 것을 진짜 못한다. 근데 선배님들께서 재미있게 잘 해내시는 것을 보며 애드리브로 완성된 신들이 꽤 있다. 원래 엘리베이터 신이 선배님들만 하는 장면이었는데 '같이 할래' 하셔서 처음에는 제가 끼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해볼래요' 하고 완성했는데, 그 장면도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다. 선배님들도 제가 하는 것을 즐겁게 받아주신 것 같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손나은은 이번 '김부장'이 남다른 여운이 남는다며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다. 선배님들과 다양한 것을 찍으며 전우애도 생긴 것 같고, 아쉬움 보다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포상휴가도 가고, 같이 마지막 방송도 보고 하니까 자주 뵐 수 있는 것도 좋다"라며 "기사가 많이 나와서 시즌 2가 성사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