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인증 받은 서울의 노포 맛집 5
||2026.08.16
||2026.08.16
한 자리를 지키며 시간을 버텨낸 식당에는 단순한 맛 이상의 가치가 담겨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손맛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내공을 만들어낸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이어져 온 기준과 정성은 결국 사람들의 꾸준한 발걸음으로 이어진다. 오래될수록 더 믿고 찾게 되는 이유는 그 한 끼에 담긴 시간의 무게 때문이다. 오늘은 서울에서 시간의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백년가게 맛집을 추천한다.
풍납토성 인근에 위치한 칡냉면 전문점. 쫄깃한 칡면발 똬리 위에 양념장을 얹고 살얼음이 낀 소고기 육수를 부어낸다.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육수가 자극적이면서도 익숙한 맛. 전분이 들어가 쫄깃쫄깃한 식감의 면도 재미있다. 국내산 고춧가루 양념장과 직접 띄운 메주로 숙성한 양조간장, 조선간장을 사용해 개운한 뒷맛이 좋다.
매일 10:3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물냉면 12,000원, 회냉면 16,000원, 부추전 10,000원
(식신 후스콜미010): 살얼음 동동 칡냉면에 식초 겨자 둘러서 먹는 새콤달콤매콤한 맛~ 아무리 평양냉면 시대라지만 이 맛 못 잃어ㅠㅠ 육수가 개운해서 쭉쭉 들어가요~
방화동 ‘신촌기사식당’은 이색적인 조합으로 주목받는 맛집이다. 대표 메뉴인 불꽃백반은 돼지불백과 양념게장을 함께 끓여 먹는 독특한 방식으로 예상 밖의 조화를 선사한다. 달큰한 돼지불백과 매콤한 양념게장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식사의 마지막에는 돼지불백을 잘게 썰어 비빔 채소와 함께 비벼 먹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하나의 코스요리를 경험하는 듯한 재미가 있다.
매일 07:00 – 21:00
불꽃백반(2-3인분) 33,000원
평양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인 어복쟁반과 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 대표메뉴인 ‘어복쟁반’은 녹쟁반 위에 삶은 소고기 양지와 소고기 우설 등을 얇게 썰어서 버섯과 각종 야채를 담고 육수를 부어 알맞게 익으면 먹는 메뉴다. 시원한 맛의 육수와 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손님 접대용으로 많이 찾는 메뉴.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장아찌류는 직접 만들고, 어복쟁반을 다 먹은 후에는 후식으로 냉면을 한 그릇하면 속이 개운하다.
매일 11:00 – 22:00, 월요일 휴무
냉면 (물,비빔) 10,000원, 어복쟁반(소) 32,000원
성신여자대학교 인근 돈암시장 내에 위치한 감자탕 전문점 ‘태조감자국’은 1958년에 개점하여 3대째 이어오는 전통 있는 맛집이다. 뼈다귀 고기, 당면, 감자, 깻잎, 수제비, 떡, 고추, 들깨가루 등을 넣고 육수를 부어 끓인 칼칼한 ‘감자탕’이 인기 메뉴. 또한 뼈와 사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소도 추가 주문이 가능하므로 참고 바란다.
매일 10:10 – 23:00, B.T 15:00 – 16:30
좋다 25,000원, 최고다 30,000원, 무진장 35,000원
줄 서는 맛집 연신내 ‘두꺼비집’. 언제나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 집은 한번 맛을 보면 왜 줄 서는 맛집인지를 알 수 있단다. 생물 오징어에 양배추, 부추, 대파 등의 야채를 넣고 매콤한 비법 소스를 넣어 볶아 먹는 불 오징어는 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을 자랑한다. 수입산 오징어를 사용하지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오징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양념과 잘 어우러진다. 오징어가 조금 남았을 때 볶음밥을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오징어와 채소, 달콤 매콤한 양념의 진국이 밥에 볶아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월~금 12:00-22:00 / 토,일 12:00-21:40
불오징어 22,000원 오징어+삼겹살 30,000원 볶음밥 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