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밀양’ 이후 20년 만에 이창동 감독과 호흡…작품 선택 이유" (가능한 사랑)
||2026.08.25
||2026.08.25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과의 재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 극 중 전도연은 해고 노동자 '호석'의 아내인 '미옥'을 연기한다. 미옥은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총파업이 가족에게 남긴 후유증 속에서도 상처를 딛고 나아가려는 인물이다.
전도연이 '밀양' 이후 20여 년 만에 이창동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이 작품을 결정할 때 가장 매력적이었던 점이 이창동 감독님이었다. 빨리 시나리오부터 달라고 했다"라며 "책을 덮고 난 후 여운이 강렬했다. 역시 이창동 감독님이시구나 싶었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창동 감독님의 작품을 할 때는 어떤 준비를 하기보다는 내가 얼만큼 마음을 열어놓고 있느냐가 가장 큰 준비다. 캐릭터로서 연기를 하고 그게 진짜가 아니라면 감독님이 오케이하지 않으실 테고, 그래서 최대한 생각과 마음을 열어놓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이번 시나리오를 읽고 '박하사탕'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긴장감이 올랐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이 들었다. 마음이 벅차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라는 생각이었다"라며 오롯이 작품과 이창동 감독의 디렉팅에 빠져들어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