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션, 무리한 달리기 진행으로 팬들에게 비판 받아
||2026.08.31
||2026.08.31
기부 마라톤과 꾸준한 체력 관리로 대중의 지지를 받아온 가수 션이 다리 부상 중에도 광복절 기부 마라톤 ‘2026 815런’을 준비하며 고강도 운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공익적 취지와 열정은 인정받았으나, 약 두 달째 이어진 부상 상태에서 81.5km 장거리 러닝을 앞두고 운동을 강행하는 모습을 두고 팬들과 누리꾼들의 우려도 나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션은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린 ‘815런’을 앞두고 부상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오른쪽 아킬레스건염과 왼쪽 족저근막염, 왼쪽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있으며, 달리고 나면 절뚝거리며 걸어야 할 정도라고 직접 밝혔다.
문제는 부상 중에도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션은 ‘2026 815런’을 사흘 앞두고 새벽 4시부터 사이클로 81.5km를 달린 뒤 웨이트와 산·트레일 러닝까지 이어갔다. 그는 로드 러닝을 줄이고 사이클과 웨이트, 트레일 러닝 등으로 운동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15런’은 광복절마다 진행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캠페인이다. 션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81.5km를 완주했으며, 이후 SNS를 통해 이번 러닝으로 약 5kg이 빠졌다고 밝혔다.
션은 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달리는 것 자체가 좋고 러닝을 통해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치료를 받으며 운동을 병행하고 있고 부상을 피하기 위해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815런의 취지와 션의 꾸준한 나눔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지만, 부상으로 절뚝거릴 정도의 상태에서 81.5km 장거리 러닝을 준비하는 모습에는 무리한 운동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온라인에서는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부상 상태에서 지나치게 무리하는 것 아니냐”, “러닝보다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반응이 나왔다. 해당 영상 이후 션의 운동 강행을 두고 “고집이 세다”, “보기 불편하다”는 비판이 나왔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다만 션은 예정대로 8월 15일 ‘815런’에서 81.5km를 완주했다. 그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으며, 2026년 모금액은 약 26억482만750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온 인물인 만큼 이번 논란 역시 단순한 ‘무리한 운동’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공익적 목적과 운동 강행 사이에서 션의 집념을 헌신적인 열정으로 볼 것인지, 건강을 우려해야 할 무리한 선택으로 볼 것인지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