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 고소한 아나고를 제대로 즐기는 전국 맛집 4
||2026.09.01
||2026.09.01
기름이 적당히 오르는 제철 아나고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어 계절이 돌아오면 많은 미식가들이 기다리는 별미다.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내면 은은한 불향과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고, 담백한 회나 시원한 탕으로 즐기면 아나고 본연의 깊은 감칠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신선한 재료와 섬세한 손질이 맛을 좌우하는 만큼 제대로 된 아나고 전문점은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갈 가치가 충분하다. 계절이 선사하는 가장 맛있는 순간을 즐기기에 이만한 식재료도 드물다. 오늘은 제철을 맞아 고소한 아나고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국 맛집 네 곳을 골라본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낭만 있는 장어 맛집 남부민동 ‘등대할매집’. 연탄불에 구워 먹는 붕장어(바닷장어)와 곰장어를 먹을 수 있는 집으로 최자로드 부산 편에 소개되었다. 삶은 고둥과 삶은 감자, 옥수수, 번데기, 바삭한 오징어 파전 등 푸짐하게 나오는 밑반찬부터 놀랍다.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오는 장어는 그냥 구워서 소금구이로 구워 먹어도 좋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고추장 양념을 발라서 구워 먹으면 양념구이로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밑반찬과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화~일 11:00-23: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장어/곰장어(소) 60,000원
‘아나고’라고 부르는 붕장어를 사용한 요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식당. 대표 메뉴는 ‘아나고스끼야끼’로 붕장어를 큼직큼직하게 자른 뒤 버섯, 양파, 단호박 등의 채소와 함께 매콤 달달한 양념에 볶아 먹는 요리다. 익으면서 채소에서 나오는 채즙으로 자박자박해진 양념이 두툼한 붕장어 살에 제대로 배인다. 양념 맛이 담백한 붕장어 살과 만나 꽤 잘 어우러지는데, 밑반찬으로 나오는 절인 깻잎에 싸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좋다. 보양과 지역 특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별미 한 상이다.
매일 11:00 – 22:00 (B·T 15:00 – 17:00) 일요일 휴무
아나고스끼야끼 (중) 75,000원, 아나고매운탕 (중) 75,000원, 아럭젓국 (중) 60,000원
신신옥은 들어서면 마치 과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래된 고전 영화 포스터, 인천의 옛 사진 등으로 오래된 그 역사를 보여주는 신신옥은 튀김우동과 장어튀김 노포맛집이다. 1958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60년 가까이 된 노포인 신신옥은 진하게 우려낸 멸치 육수로 끓인 튀김우동과 붕장어튀김이 일품인 곳. 인천에서 시간여행을 가보고 싶다면 신신옥으로 가보자.
매일 12:00-19: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튀김우동 8,000원 / 장어튀김 14,000원
큼지막한 붕장어가 그대로 들어간 여수 ‘7공주장어탕’. 장어를 갈아서 끓여 낸 장어탕도 있지만 이 집의 장어탕은 큼지막한 붕장어 토막이 그대로 보인다. 진한 후추 향이 나는 국물은 칼칼하고 개운해 해장에도 그만이라고. 도톰한 붕장어는 숙주와 함께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잘 어울린다. 밥과 함께 나와 어느 정도 먹은 후 밥을 말아 먹으면 절로 보신이 되는 기분이다. 장어구이를 먹으면 후식 장어탕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매일 09:30-20: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장어탕 15,000원 장어소금구이 1인 24,000원 장어양념구이 1인 24,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