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침시 가장 먼저 공격하는 1순위 타깃 지역이라는 ‘이 곳’
||2026.09.03
||2026.09.03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을 헌법에 반영하는 등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 수위를 극도로 끌어올리는 가운데, 유사시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유력한 남침 및 도발 시나리오에 대한 군사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이 공개됐다.
채널A의 시사·교양 유튜브 채널 ‘이야기 더’는 ‘北, 남침 시나리오…첫 타깃은 어디?’라는 제목의 심층 대담 영상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대치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기습 공격 방식과 우리 군의 대응 역량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과거 6·25 전쟁과 같은 대규모 전면전을 독자적으로 지속할 경제적·군사적 능력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전면전보다는 대한민국의 특정 영토나 서해 도서 지역을 단시간에 기습 점령해 군사적·외교적 ‘인질’로 삼는 전략을 유력하게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등 서해 5도는 지리적으로 북측 내륙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어 북한의 집중적인 화력 투사 사정권에 놓여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불법 무법선’이라 규정하며 “0.001mm라도 침범하면 전쟁으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한 만큼, 서해 일대를 분쟁 수역화하기 위한 기습 국지전 감행 압박이 인민군 내부에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구체적인 ‘연평도 기습 상륙’ 시나리오를 2단계로 보고있다.
1단계: 지대공 방공망 차단 및 대규모 화력 습격
북한은 재래식 공군력이 절대적으로 열세인 만큼 황해도 일대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기지를 통해 우리 군 항공기의 접근을 차단하며 제한적인 제공권을 확보하려 한다. 이후 서해 전방을 관할하는 인민군 제4군단 예하 3개 포병여단(군포대)과 사단급 포병대대를 옹진반도·강령반도 일대에 전진 배치해 연평도에 일제히 맹렬한 포격을 퍼붓는 ‘화력 습격’을 가한다.
2단계: 해상저격여단 투입과 도서 기습 점령
포병 화력으로 아군 해병대 진지를 초토화했다고 판단되면, 장산곶과 비파곶 등지의 기지에서 고속 공기부양정(공기부양상륙정)을 대거 출격시킨다. 여기에 북한 해군 소속의 특수전 부대인 ‘해상저격여단’(우리 해군의 UDT/SEAL에 해당하는 특수부대) 병력을 태워 연평도 해안에 기습 상륙시킨 뒤, 거점을 장악하고 우리 군의 반격을 억제하려 든다는 구상이다.
북한은 약 2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전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취약한 정규 해·공군력을 비대칭 전력인 특수부대 침투 역량으로 보완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러한 기습 시나리오에 대해 한미 연합군의 감시·정찰 자산과 압도적인 정밀 타격 화력으로 충분히 격퇴 및 억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군의 사전배치물자선(APS)에 실린 1개 기갑여단분의 장비와 본토 증원군 시스템, 우리 해병대와 공군의 정밀 유도 무기 체계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인구 절벽에 따른 병력 감소 문제가 중대한 안보 위협 요인으로 지목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나듯 아무리 정밀 장비와 첨단 화력이 발전하더라도 전선을 유지하고 통제할 필수 보병 병력이 부족하면 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미동맹의 철통같은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저출산에 따른 군 병력 급감 문제를 첨단 과학기술군 전환과 체계적인 예비전력 정예화로 메우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